성애의 제물
시나브로 | 총2화
  장르: 성인 19
공원에서 시작되는 짜릿한 테크닉.

성애의 제물 [상]

 



 





한참 '리니지' 게임에 푹 빠져있는 나를, 일주일 후면 같은 대학 같은 과에 함께 다니게 될 고등학교 동창인 동철 녀석의 친누나인 보희 그녀가 휴대폰으로 호출(?)한 건 자정을 막 넘길 때였다. 

보희 그녀는 내 하나 뿐인 누나와 여고 동창이다. 

그리고 우리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고 있다. 

"훈이니? 잠깐 할 얘기가 있으니 공원으로 나와!" 

대뜸 명령 투였다. 

뭔지는 모르지만 다급해 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는 목소리였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 생각 없이 선뜻 응해주려고 하니 걸리는 게 있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공원으로 날 불러낸다는 게 좀은 수상쩍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누나, 지금 몇 신데 오라가라야? 그것도 야심한 시간에 공원이라니 …." 

막상 그렇게 말을 해놓고 보니 내심 아차 싶었다. 

'이런 돌대가리!' 

언제 적부터 나를 대하는 그녀의 표정이나 시선이 예사롭지 않았다는 점과 오늘의 호출이 어쩌면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뇌리를 스쳤다. 

"잔소리 말고 얼른 나와. 기다린다!" 

기다린다는 말을 끝으로 일방적으로 전화가 끊어졌다. 

'뭐야? 혹시 그거 아냐?'

그래도 명색이 사내라고 야릇하기 짝이 없는 상상을 하며 부리나케 현관문을 열고 튀어나와 아파트 단지 바로 뒤 야산에 조성되어 있는 체육공원으로 발걸음을 빨리 했다. 

얼굴을 때리는 밤바람이 겨울바람답지 않게 포근했다. 

가볍고 두툼한 오리털 파카를 괜히 입었나 싶을 정도였다. 

"훈아, 여기야!" 

잡목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숲속에서 밤의 정적을 깨는 그녀의 속닥거리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게 내 귀에는 마치 주문을 거는 주술사의 음침한 목소리처럼 들렸다. 

"어디야?" 

"여기, 여기야!" 

"젠장! 달도 없는데 무슨 체조를 하겠다고 …." 

투덜거리며 그녀가 있는 숲속으로 들어가자 그녀가 오른손 검지를 세워 입술에 갖다 대며 말했다. 

"조용히 해!" 

"이 시간에 누가 있다고 …." 

그녀는 나무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후드가 달린 오리털 롱코트를 입고 있었다. 

"여기 앉아~!" 

웬걸, 그녀가 한쪽으로 비껴 앉으면서 정감이 듬뿍 묻어날 정도로 비음이 약간 섞인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어라, 누나 목소리가 왜 그래?" 

그러자 그녀가 동문서답하듯 한소리 했는데 모르긴 몰라도 그녀가 노리는 게 따로 있는 듯해서 바짝 긴장이 되는 순간이었다. 

"훈이 너, 여기 오면서 아무 생각도 안 했어?" 

그렇게 묻는 그녀의 까만 눈동자는 밤이슬을 머금은 듯 촉촉하니 젖어있는 가운데 자못 흔들리기까지 했다. 

"무슨 생각?" 

그렇게 되물었지만 내심으로는 설렘과 벅참을 동반한 은근한 기대감이 촉수를 세우고 있었다. 

"얘는, 웬 능청이니? 알만한 나이에 척 하면 척 아니니?" 

그제야 나는 정곡을 찌르듯 한소리 했다. 

"그러니까 시쳇말로 그렇고 그런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거야?" 

그 말이 그녀의 생각과 맞아떨어졌는지 불현듯 그녀의 표정에 희색의 빛이 드리워졌다. 

"어때? 마음이 동하긴 동하는 거니?" 

대뜸 내 동의를 구하는 듯했는데 문득 간절한 바람 같은 소망을 외면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본능이겠지. 원초적 본능 같은 거 아닌가?" 

"어머! 훈이 너, 연애 기질이 다분하다 얘!" 

그녀가 뭐 이런 이심전심도 있니? 하는 표정으로 눈을 흘기는데 그 흘김에 나는 싸하면서도 짜릿한 흥분 같은 걸 느꼈다. 

그건 암컷을 어찌하고 싶은 수컷의 원초적 본능이었다. 

"누나, 내가 어떻게 해주길 원해?"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냉큼 나를 차고앉다시피 쪼그려 앉더니 

"내가 먼저 분위기 띄울 게!" 

하고는 추리닝 바지를 팬티와 함께 단숨에 발목에까지 끌어내리는 게 아닌가! 

"어어, 누나!" 

엉겁결인지 얼떨결인지 … 좌우지간 팬티 안에서 무럭무럭 키재기를 하고 있던 녀석이 용수철에 반발이라도 하듯 세상 밖으로 툭 튀어나왔는데 그녀가 먼저 감탄에 겨워하는 듯한 탄성을 먼저 내질렀다. 

"어머, 이게 그거니? 언제 이렇게 바짝 세웠니? 그나저나 정말 튼실하다 얘? 나, 이런 거 정말이지 처음 본다, 얘." 

아닌 게 아니라 아무리 불철주야 내 아랫도리에 달려있는 녀석이지만 왠지 생소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오늘따라 눈에 확연하게 들어차는 녀석의 품새가 어딘지 모르게 낯설어보였다. 

아닌 게 아니라 족히 2센티미터는 더 길어지고 버섯머리 또한 더 굵어진 것 같았다. 

"거참, 이상하네. 이놈도 주인을 알아보는 모양이네." 

그 말에 그녀가 혀를 길게 빼물어 아랫입술 윗입술에 침을 축이며 맞장구를 쳤다. 

"방금 주인이라 했니?" 

"응."

"그 주인이 나라는 것도?"

"응."

"그럼 내 맘대로 해도 되겠네."

"응."

"고맙다, 얘." 

"나도 고마워."

"뭐가 고마운데?"

"그냥."

그 말에 그녀는 뭐가 그리 흥분되고 뭐가 그리 안달인지 내 엉덩이를 잡고 앞으로 끌어당기다시피 하고는 

"그럼 어떤 맛인지 맛부터 볼 게!" 

하더니만 내가 미처 자세를 잡기도 전에 두 손으로 녀석을 덥석 그러쥐고는 곧장 얼굴을 들이대고는 버섯머리부터 혀끝으로 고양이 우유 핥아먹듯 싹싹 핥기 시작했다. 

"으윽! 누나, 이래도 되는 거야?" 

고작 한다는 소리가 그거였다. 

사실 당하는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달리 그 말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다. 

순식간에 사타구니로 음습하듯 짜릿하게 똬리를 트는 황홀경 같은 쾌감에 충실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수컷의 본능이니까! 

"얘는, 안 될 건 또 뭐니? 내가 좋아서 이러는데. 얘, 그냥 본능에 충실해! 이 누나와 그냥 즐긴다고만 생각해. 알았지?" 

그녀는 그래도 뚫린 입이라고 기둥을 손바닥에 내뱉고 자위하듯 아래위를 쓱쓱 문질러대며 나를 빤히 올려다보며 말했다. 

"누나, 꼭 이런데서 해야 돼?" 

굳이 오늘 이 시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날 유혹할 수도 있는 걸 감안하면 나로서는 당연한 의문이었다. 

그런데 대뜸 받아치는 그녀의 대답이 가관이라면 가관이었다. 

"그만큼 이 누나가 급했단 말이야?" 

"왜 급했는데?" 

그렇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그녀가 살짝 눈을 흘기며 되물었다. 

"얘는, 그걸 꼭 말해야겠니?" 

"응, 꼭 듣고 싶어!" 

그러자 그녀가 솔직하게 이실직고以實直告를 했는데 어느 정도 이해가 될 듯도 싶었다. 

"그게, 그러니까 … 포르노를 보며 자위를 하고 있는데 문득 네가 생각나지 않겠니. 더 사실적으로 말하면 금발 여자 아랫입술을 뒤에서 희롱하고 있는 백인 남자가 상훈이 너로 보였단 말이야. 정말이야." 

"누나, 다 좋은데 … 누난 애인도 있잖아?" 

내 말은 이런 음란한 짓거리는 애인한테 하는 게 더 속 편하고 리얼하지 않나 하는 의미였다. 

그녀가 마음속에 담아둔 말을 내뱉듯 담백한 표정으로 대거리를 했다. 

"얘는, 지금이 몇 시니? 아냐. 그것보다 오늘만큼은 꼭 상훈이 너였음 해서 … 사실 나 말이야 너한테 관심이 있었거든."

"어떤 관심인데?"

"섹스 파트너로 삼고 싶은 관심."

나는 섹스 파트너라는 말에 내심 쾌재를 부르며 겉으로는 딴소리를 했다.

"애인이 별로인가 보지?"

"얘는, 자존심 상하니까 그치 얘긴 꺼내지도 마."

그녀가 대뜸 눈을 흘기며 대꾸했다. 

"알았어. 누나 관심 100퍼센트 접수할 테니까 오늘은 누나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더 이상 그녀를 추궁(?)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의중 내지는 속셈을 안 이상 가타부타 하는 것도 사내놈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계속 한다~!" 

그녀는 연하의 동생한테 고백을 했다는 게 부끄러운지 가볍게 윙크를 날리고는 이내 내 아랫도리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작심이라도 한 듯 입 안에 머금은 녀석을 온갖 기교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그때 나는 그녀의 긴 머리채를 잡고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있었다.

"젠장, 누나 많이 해본 짓이구먼!" 

그랬다.

그녀의 펠라티오 테크닉은 능숙하다 못해 군더더기 하나 없이 세련된 멋을 풍기고 있었다. 

오밀조밀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리듬을 나름대로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는 듯했다. 

"얘는, 꼭 그런 말을 해야 맛이니?" 

그녀는 자신을 '날라리과'로 보는 내 판단기준을 나무라는 듯했다. 

문득 나는 아차 실언을 했다 싶어 즉각 수정을 해야만 했다. 

"취, 취소! 계속해 줘, 누나!"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마!" 

경고의 일성一聲을 내뱉은 그녀는 다시 녀석을 바나나 베어 물듯 덥석 물고는 정적만이 감도는 공원 숲속을 울릴 정도로 빨아대기 시작했다. 

나는 그 율동에 맞춰 엉덩이를 치받듯 들썩거렸다. 

"훈아, 너무 커! 입안에 꽉 들어차는 게 너무 좋아!" 

어느새 녀석은 얼얼하다 못해 감각을 못 느낄 정도로 그녀의 집착에 가까운 희롱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녀의 주문이 떨어졌다. 

"훈이 너, 초짜니? 내 유방 좀 만져주면 어디가 덧나니?" 

진작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싶어 그녀에게 죄송스런 마음까지 드는 순간이었다. 

'이런 등신! 쪼다!' 

"누나, 미안! 미처 생각을 못했어!" 

나는 얼른 목에까지 단단히 채워져 있는 그녀의 오리털 코트 지퍼를 밑으로 내리고 두 손을 쑥 집어넣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기절초풍을 하고도 남을 정도로 눈이 확 뒤집어지는 진풍경이 날 기다리고 있었으니! 

"헉! 누나, 이게 뭐야?" 

"왜 놀랐어? 왠지 번거로울 거 같아서 생략했지 뭐니." 

그랬다. 

놀랍게도 아니 대담하게도 코트 안에는 브래지어까지 거부한 맨살의 젖가슴뿐이었다. 

"진짜 못 말릴 누나네!" 

"다 너를 위해서야. 뭐하니? 만져달라니까!"

"아, 알았어!" 

나는 팽팽한 볼륨감으로 손바닥에 그득 들어차는 젖가슴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젖꼭지는 그녀의 성적 흥분을 증명이라도 하듯 도도록하니 불거져 있었다. 

"누나 밑에도 이래?" 

"그건 좀 있다 확인하면 될 거 아니니?" 

말이야 맞는 말이었다. 

하여 나는 이제는 그녀를 흥분 속으로 내몰아야겠다는 생각에 녀석 끄트머리 한가운데 갈라져 있는 틈새에 혀끝을 집어넣고 후비고 있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말했다.

"누, 누나! 그, 그만해! 이상하단 말이야! 누나, 이제 누나 거기 빨아줄 게. 어서 떨어져!" 

그 말에 그녀는 감동이라도 먹었는지 냉큼 얼굴을 들고는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하며 물었다. 

"저, 정말이니? 거기 빨아줄 거니?" 

"누나는, 받은 만큼 준다는 게 내 생활신조란 말이야! 마음 변하기 전에 어서 자세나 잡아!"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발딱 일어나 벤치에 앉고서는 부리나케 코트를 양쪽으로 열어젖히고 엉덩이를 앞으로 쭉 내밀고는 다리를 열어주는 그녀의 일사불란한 동작에 나는 얼이 다 달아날 지경이었다. 

"자, 빨리 대시해!" 

"후후, 그래도 팬티는 입었네." 

"얘는, 겨울이잖니." 

나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까만 천 조각이 희디흰 와이계곡에 앙증맞게 찰싹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당장 펑하고 터질 지경이었다. 

"쥑이는데!" 

"엄청 흥분되는 모양이지? 다 너를 위해 준비한 거잖니. 망사 끈 팬티니까 수단껏 요리해! 그렇다고 너무 무작스럽게 씹지는 마! 고가에다 명품 팬티니까 살살 … 알았지?" 

"근데 누나 … 이런 팬티 입으면 그것도 명품이 되나 모르겠네." 

"그게 무슨 뜻이니?" 

"누나 속살 내공이 명품 축에 들어가느냐는 뜻이야." 

"얘는, 그야 내 그걸로 음미하면 단박에 알 걸 왜 묻니?" 

"후후, 꽤나 자신만만한 표정이네. 그런 거야, 누나?" 

"훈이 너, 또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거니?" 

"무슨 말은 … 자, 그럼 슬슬 누나 아랫입술 맛이나 볼까나!" 

그녀가 자격지심에서 묻는 말인 듯해서 자칫 계속 대거리를 했다가는 다된 밥에 코 빠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짐짓 능청을 떨었다. 

하여간 우리는 잠시 음란한 말따먹기로 분위기를 업 시켰다. 

나는 그녀 앞에 쪼그려 앉아 눈높이를 와이계곡에 맞추고는 두 손으로 허벅다리를 잡고 양쪽으로 양껏 열어젖히며 말했다. 

"아우! 냄새 죽인다! 누나, 자위하다 그냥 나왔지?" 

사실 그녀의 와이계곡에는 이름 모를 향기(?)가 배어 있었는데 문득 그 생각이 나서 그렇게 물었는데 … 웬걸, 그녀의 대꾸가 웃기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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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급한데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 뜸 그만 들이고 어서 하기나 해! 빨리고 싶어 죽겠단 말이야!" 

"어린애처럼 보채긴 …. 그러고 보니 누나 엄청 귀여운 거 있지?" 

"아, 알았으니까 얼른 머리부터 심어!" 

그녀의 입에서 머리부터 심어라는 말이 너무 쉽게 튀어나오는 바람에 더없는 흥분이 등줄기를 타고 머리끝까지 솟구치는 듯했다. 

"칫, 심어라면 못 심을 줄 알고!" 

조급증을 내는 그녀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나는 냅다 꽃잎 계곡에 얼굴을 파묻었다. 

순간 야릇하기 짝이 없는 냄새가 물씬 풍겨왔지만 그게 오히려 최음제만큼이나 강렬한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아. 이를 어째! 너무 짜릿하다 얘!" 

그녀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두 손으로 내 머리채를 싸안듯 움켜잡았다. 

"어쩌긴? 본능에 충실하라고 한 건 누나잖아!" 

나는 그녀의 꽃잎 계곡 언저리를 배회하듯 하며 허벅지 구석구석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내 혀끝이 화선지에 난을 치듯 이리저리 날름거릴 때마다 그녀의 신음소리는 연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다. 

끈적끈적하면서도 진득하니 녹아나는 듯한 좀은 특이한 신음소리였다. 

"나 몰라, 몰라! 너무 자극적이야!" 

이윽고 나는 골반에 걸려 있는 끈 매듭을 풀어 그녀의 끈 팬티를 제거해 버렸다. 

너무나 쉽게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여자 팬티를 벗길 때의 긴장감이나 설렘 따위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아, 시원해!" 

그녀는 후텁지근한 열기로 가득 차 있는 아랫도리가 싸늘한 밤공기에 노출되자 그걸 즐기려는 듯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 

"누나, 그럼 본격적으로 해줄게~!" 

"기대된다, 얘."

말 끝나기 무섭게 나는 새까맣게 드러누워 있는 불두덩 위의 터럭을 비질하듯 쓸어대며 도톰하다기보다 통통하게 부풀어 있는 꽃잎 계곡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한입 가득 베어 물면 입안에 가득 들어찰 것 같았다. 

그리곤 마냥 미소를 짓고 있는 꽃잎 계곡을 손가락으로 열어젖히고 어느새 도드라져 있는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질끈 물고 노골적이다 할 정도로 빨아댔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주체할 수 없고 걷잡을 수 없는 쾌감 탓인지 콧소리를 내며 엉덩이며 허벅다리를 경련을 일으키듯 파르르 떨어댔다. 

내 머리를 짓누르는 손아귀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그 바람에 콧날이 오뚝하니 선 내 코가 꽃잎 계곡 깊숙이 스며들고 말았다. 

그게 극적인 자극을 몰고 왔는지 그녀가 갑자기 잘록한 허리를 뭐같이 좌우로 뒤틀며 난리법석을 떨었다. 

"뭐, 뭐니? 엄마야! 나 이상해! 이상하단 말이야! 이를 어째! 이게 아닌데, 이런 적이 없었는데!" 

그녀는 아예 대놓고 교성을 내지르는 바람에 놀라 얼굴을 들었는데 … 웬걸! 혀끝에 미끈거리는 듯하면서 끈적끈적한 물기 같은 게 걸리는 게 아닌가! 

"뭐, 뭐야?" 

그때 그녀가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듯 자랑삼아 한소리 했다. 

"뭐긴? 터진 거지. 나도 몰랐단 말이야! 그냥 터지는 걸 어떡해!" 

"흐흐, 누가 뭐라 그래?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 누나, 이왕 터진 건데 맛 좀 볼게!"

"얘, 정말이니?" 

그녀가 내 볼을 쓰다듬으며 그렇게 물었다. 

"왜? 그럼 안 돼?" 

"아니. 그래준다니까 고마워서 …." 

"히히, 고마울 것까지야. 내가 하겠다는데 누가 말려!" 

왠지 그러고 싶었다. 

아니 어쩌면 그녀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베풂으로 해서 두고두고 섹스 파트너로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하는 게 내 속셈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와이계곡 특유의 향기(?)가 이끼처럼 들러붙어 있는 꽃잎 계곡을 한입에 덥석 물고 빨아 당겼다. 

걸신들린 듯 빨아댈 때마다 그녀는 미친 년 널뛰듯 천방지축으로 온몸을 비틀며 아우성을 치듯 찢어지는 듯한 신음성을 토해냈다. 

"누나 좀 조용히 해! 밤에는 작은 소리라도 멀리까지 들린단 말이야!" 

나는 입안에 가득 고여 있는 그녀의 감로수를 음미하기에 앞서 위험수위에까지 다다라 있는 그녀의 신음소리가 신경에 거슬렸다. 

"아, 알았어.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그만 … 아우, 나 몰라! 미칠 것 같단 말이야!" 

그제야 그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터져 나오려는 끈적끈적한 신음을 안으로만 삼키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입안에 딸려 들어온 꽃잎을 입술로 자근자근 깨물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또 화근이었는지 어느 순간 입안으로 걸쭉한 뭔가가 용오름처럼 치솟기 시작했다. 

'뭐야! 또?' 

나는 입을 뗄 겨를도 없는 가운데 그냥 삼키고 말았다. 

"훈아, 어쩜 좋아? 계속 터지네. 어머, 이를 어째! 이런 적이 없었는데 … 아! 나 몰라! 제발, 그만 해! 누나 죽는단 말이야!" 

봇물 터지듯 한 그녀의 극적인 오르가슴은 한동안 계속되었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거의 탈진에 가깝게 축 늘어져 있었다. 

그때 나는 그녀의 꽃잎 계곡에 얼굴을 묻은 채 가쁜 숨을 추스르고 있었다. 

"고마워, 훈아! 나 죽는 줄 알았어!" 

잠시 후 그녀가 내 뒤통수를 어루만지며 그렇게 속삭였다. 

나는 왠지 쓴웃음이 나왔다. 

이럴 때 고맙다는 말이 과연 합당한 건지 선뜻 확신이 서지 않았던 것이다. 

"누나, 진짜 웃긴다. 여기서 고맙다는 말은 왜 해?" 

"피, 내 맘이다 뭐! 훈아, 우리 이제 그거 하면 안 될까?" 

그녀가 애교스럽다 못해 요염하게시리 눈을 살짝 흘기며 본 게임에 들어가자는 투로 말했다. 

"그거라니?" 

왠지 모르게 그녀를 골려주고 싶었다. 

성찬을 앞에 놓고 입맛을 다시듯! 

"얘는, 짓궂긴. 아까 그랬잖아. 명품인지 아닌지 궁금하다했잖아." 

"아, 그거! 어떻게 당하고 싶어?" 

"얘는 거기서 당한다는 말은 왜 나와! 어머, 또 이상해! 훈아, 장소가 장소인 만큼 뒤로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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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3 by 썰맨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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