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난
시나브로 | 총2화
  장르: 성인 19
여성들과 쉴 틈이 없는 육체적 관계의 지속.

여난 [상]

 



 





"여보, 바로 출근할 거예요?" 

아랫도리에 팬티만 입은 채 거울을 보고 넥타이를 매고 있는 남편 요한에게 아내 혜숙이 눈웃음을 살살 치며 물었다. 

"이 사람이, 보고도 몰라?" 

요한은 웬 엉뚱한 소린가 싶은 표정으로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러자 혜숙은 못마땅해 하는 표정으로 대뜸 한 마디 했는데 요한 입장에서는 가관이다 싶을 정도였다.

"… 하고 싶단 말이에요."

"뭐? 당신, 방금 뭐라고 했어?"

"하고 싶다고 했어요? 왜요, 내가 못할 말이라도 했나요?"

그때 혜숙은 요한의 아랫도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허, 여편네가 남편 출근시간에 고작 하는 말이 …." 

그제야 요한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혜숙의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사장이 무슨 출근시간 타령이에요. 아니, 그게 아니더라도 마누라가 그걸 간절히 원하는데 남도 아닌 남편이 30분도 투자 못해요!"

남편의 시큰둥한 반응에 화가 난 혜숙은 완강한 어투로 받아쳤다.

"허, 당신 혹시 못 먹을 거 먹고 체한 거 아냐? 허참!" 

'이 여편네가 아예 작정을 하고 덤비는 걸 보니 하고 싶기는 하고 싶은 모양이네.' 

요한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아내 하는 말이 구구절절句句節節 맞는 말이라 좀은 씁쓰레한 기분이 들어 혀를 끌끌 찼다. 

"그래요! 이거라도 먹어야 소화야 되겠네요!"

아침부터 남편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생각한 혜숙은 말로 해서는 안 되겠다는 듯 요한에게 엉겨 붙듯 와락 달려들어서는 냉큼 아랫도리에 걸려 있는 사각팬티를 날렵한 손길로 끌어내렸다. 

"어어, 이봐! 지금 뭐하는 짓이야?"

아내 혜숙의 기습적인 도발에 화들짝 놀란 요한은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 보았지만 팬티는 이미 무릎 밑으로 미끄럼을 탔다.

그 바람에 살뼈는커녕 후줄근한 모양새로 달려 있는 아랫도리 자존심이 보란 듯이 드러났다.  

"보고도 몰라요? 불끈 세워줄 테니까 군소리 말고 가만히 있어요!"

말 끝나기 무섭게 요한의 자존심을 잽싸게 입안에 머금은 혜숙은 마치 사탕 빨아먹듯 쪽쪽거리기 시작했다.

"당신, 지금 제정신이야? 당장 그만 두지 못해!" 

명색이 남편이라 자존심상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엉덩이를 뒤로 뺀다든가 아내의 음탕한 짓거리를 제지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는 듯했다.

"쳇, 제 정신이 아닌 건 당신 이거네요, 뭐!" 

그때 혜숙은 어느 틈에 살 뼈를 부풀린 남편의 자존심을 손아귀에 가둔 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랬다. 

그녀의 작은 손아귀에 잡혀 있는 요한의 자존심은 언제 풀이 죽어있었다는 듯 불방망이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퍼런 심줄을 또렷하게 드러낸 채 단단하게 곧추서 있었다. 

"허허, 말이나 못하면 밉지는 않지." 

"이래도 그냥 출근할 거예요?"

그때 혜숙은 남편의 욕정을 부추기라도 하듯 자존심 아래위로 쓰윽, 쓰윽 훌치고 있었다.  

"그래, 알았어. 당신 마음대로 해!"

아내 혜숙의 눈빛에 예사롭지 않은 색기가 흐르고 있다는 걸 느낀 요한은 체념 투로 말했다.  

"정말이죠?"

혜숙은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얼굴로 요한을 지그시 올려다보며 물었다.

"당신이 억지로 세웠으니까 구워먹든 삶아먹든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 난 그냥 가만히 있을 테니까." 

결국 아내 혜숙의 저돌적인 유혹에 백기를 들고 마는 남편 요한이었다. 

"그럼 어서 넥타이 풀고 옷도 벗고 침대로 올라와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입고 있는 원피스를 매미 허물 벗듯 벗어던지고는 날렵하니 침대 위로 몸을 던진 혜숙은 버찌를 연상케 하는 젖꼭지가 도드라져 보이는 연한 핑크색 망사 브라와 먹물을 풀어놓은 듯 까만 음모 숲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블랙 톤 망사 팬티 차림이었다. 

"어라, 못 보던 팬티잖아." 

그때 요한은 30대 후반 나이에 비해 군살 하나 없는 팽팽한 아랫배와 잘록한 허리라인을 나름 유지하고 있는 아내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와이셔츠를 벗고 있었다.

"당신 유혹하려고 큰맘 먹고 백화점에서 브랜드로 하나 샀어요.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그녀가 허리를 살짝 비틀며 말했다. 

"조금 야하긴 하지만 봐줄 만은 해. 근데, 허리를 왜 비틀고 난리야?" 

"나, 급하단 말이에요. 시간 없으니까 얼른 올라오기나 해요!"

이번에는 풍만한 엉덩이를 살짝 살짝 치올리는 그녀였다.

"허, 당신 내 마누라 맞아?"

요한은 평소에 안 하던 짓을 막무가내로 해대는 아내 혜숙이 못마땅한 듯 인상을 쓰며 성큼 침대로 올라갔다.

"맞거든요. 장장 5년 동안 그 잘난 당신 아랫도리에 길들여져 있는 여자 맞으니까 어서 볼일이나 보시죠."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단 말이야."

"그래도 정 의심스러우면 직접 확인해보면 되잖아요."

어느 틈에 요한의 한 손은 혜숙의 망사 팬티 위를 비질하듯 이리저리 쓰다듬고 있었다.

"이봐. 브랜드라 그런지 촉감부터가 다른데 그래."

"여보, 딴소리 하지 말고 어서 제대로 흥분시켜줘요. 아니에요. 당신 출근해야 되니까 우리 바로 식스나인부터 하는 게 어때요~?"

혜숙이 허리를 잘게 뒤틀며 코맹맹이 소리로 애교를 떨었다.

"그럼 당신이 위로 올라와!" 

"웬 일이래? 나더러 위로 올라가라는 말을 다 하고."

"움직이기가 귀찮아서 그래. 어서 하라는 대로 해!"

"나야 위에서 당신 거시길 요리하면 힘이 덜 드니까 좋지 뭐."  

벌떡 일어나 앉은 혜숙은 잽싸게 몸을 180도 튼 다음 요한의 얼굴 위로 아랫도리를 가져가며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여보, 그대로 가만히 있어요!" 

말 끝나기 무섭게 혜숙은 요한의 팬티 밴드에다 손가락을 걸고 밑으로 쭉 훑어 내렸다. 

그 바람에 혜숙의 몸이 요한 다리 쪽으로 활주로를 타는 비행기처럼 미끄럼을 탔다. 

그때 요한은 혜숙의 팬티를 잡고 있었는데 미끄럼을 타는 통에 그녀의 팬티가 수월하게 떨어져 나갔다. 

"이거 완전히 자동이구먼."

"자기는,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닌데 새삼스러울 게 뭐 있다고 그래요. 어머, 이게 뭐래? 이거 당신 물건 맞아요? 오늘따라 엄청 굵고 긴 거 같아요! 세상에. 이것도 분위기를 아는 모양이네!" 

아랫도리 와이계곡을 요한의 얼굴 위로 원위치 시킨 혜숙은 바로 눈앞에 장승처럼 당당하게 버티고 서 있는 자존심을 보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요한이 즉각 화답했다. 

"당신 이것도 못지않아! 벌써 후끈 달아올라 있는 걸. 오라, 이게 아침이슬인 모양이군! 어디 맛이 어떤지 볼까. 헉!" 

"하아!"

그야말로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요한이 혀를 길게 빼물어 혜숙의 꽃잎계곡 틈새로 들이댄 찰나에 그녀는 당장이라도 와르르 쏟아질 듯 보무도 당당히 물구나무를 서 있는 요한의 자존심을 한 입 가득 베어 물듯 입으로 덥석 삼켰다.  

부창부수夫唱婦隨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듯 두 사람이 공동 연출한 아침 살풀이 굿판은 이끼를 닮은 끈적거림과 진흙 위를 걷는 질퍽거림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경쟁적으로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세, 세상에! 또 터졌어! 도대체가 무색무취無色無臭한 이 물의 정체는 뭐지! 아우, 갈증이 싹 가시는구먼."

요한은 봇물 터지듯 연이어 쏟아지는 아내 혜숙의 흥분의 이슬을 걸신들린 듯 게걸스럽게 할짝거리고 있었다.

그에 질세라 혜숙 또한 자신이 찍어 바른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남편 요한의 자존심을 혀와 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추임새를 파노라마처럼 펼치며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이를 어째! 아까보다 더 커졌어! 여보, 이렇게 단단하고 뜨겁긴 처음이야. 역시 당신 물건은 이렇게 죽자 사자 빨아야 제 맛이 난다니까." 

"이봐, 이제 그만하고 바로 올라 타! 당신 위에서 하는 거 좋아하잖아!"  

"안 그래도 위에서 하고 싶었는데 잘 됐네요!"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180도 몸을 튼 혜숙은 남편의 아랫도리에 기마자세로 걸터앉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곤 한 손으로 요한의 단단하게 발기된 자존심을 거머쥐고 꽃잎 입구에다 걸치듯 잇대고는 끄트머리로 꽃잎계곡 결대로 몇 번 쓰윽, 쓰윽 문지른 다음 이내 허리를 주저앉혔다. 

"아. 나 몰라! 너무 벅차!"

남편의 자존심이 속살 깊숙이 뿌리를 내리는 순간, 혜숙은 잘록한 허리를 꼿꼿하게 편 채 이내 요분질을 시작했다. 

"윽!" 

자신도 모르게 단말마 신음을 토한 요한은 오늘따라 유별난 감각으로 찰거머리처럼 엉겨 붙는 속살의 가당찮은 아니, 예사롭지 않은 기운에 연신 치골을 위로 튕기듯 치받는 율동으로 아내 혜숙의 현란한 요분질에 맞섰다. 

그래서일까. 

음모가 서로 엉켜 이리저리 쓸리고, 치골과 치골이 맞부딪치고, 살과 살이 일그러지고, 물과 물이 사방으로 튀는 소음이 안방을 수놓듯 진탕하게 흐려놓고 있었다. 

"흑! 여보, 나 이상해! 어쩌면 좋아!"

어느 순간 혜숙은 온몸을 파르르 떨어대며 자지러지는 듯한 교성과 함께 오르가슴 직전까지 내몰렸다. 

"어쩌긴, 그냥 터트려! 깡그리 쏟아내 버려!"

"알았어! 나, 할 거야! 여보, 뭐가 부글부글 끓고 있어! 어머, 너무 이상해! 흐흑, 여보! 나, 해! 한다고! 엄마야!"

마침내 혜숙은 눈부신 화려함에 비할 바 없는 격정적인 오르가슴의 순간에 휩쓸리고 말았다.

"어어, 이게 왜 이래? 뭐가 이리 뜨거워! 이런 적이 없었잖아?"

"몰라! 그딴 거 몰라! 이제 당신이 해! 다 받아줄 테니까 하나도 남김없이 터트려! 어서!"   

그때 혜숙은 뽀얀 두 다리로 남편의 허리를 휘감은 채 엉덩이를 신들린 듯 치받고 있었다. 

"이봐, 터질 때 바짝 물고 늘어지는 거 잊으면 안 돼!"

"사정없이 깨물어줄 테니까 얼른 터트리기나 해요! 어서요!"

그때 혜숙은 남편의 자존심을 질끈 깨문 체 엉덩이를 시계방향으로 빙그르르 돌리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래! 지금이야, 지금! 윽!" 

요한 역시 아랫도리를 사정없이 휘감아 돌리는 절대 쾌감에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던 사정의 방아쇠를 당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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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게 출근한 요한은 총무과 소속이지만 주로 사장 비서 업무를 전담하다시피 하는 24살 초희 그녀가 늘 하던 그대로 탁자 위에 내려놓는 설록차 한 잔에 시선을 던지며 짐짓 헛기침을 했다. 

"어흠, 내가 좀 늦었지?" 

"사장님, 오늘 좋은 일이 있었나 봐요? 사장님 표정이 많이 밝아 보여요." 

요한은 이래서 여자의 육감은 귀신도 못 말리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무릎 바로 위에 걸려 있는 스커트 끝자락 아래로 미끈하게 빠진 종아리를 잔을 드는 척하며 은근슬쩍 훑듯 훔쳤다. 

'고거, 매일 보는 거지만 보면 볼수록 감칠 맛 덩어리란 말이야.'

요한은 입안에 아이스크림 녹듯 사르르 도는 군침을 설록차와 함께 목 안으로 삼켰다. 

"저, 사장님 있잖아요."

그녀가 할 말이라도 있는 듯 말끝을 흐리며 요한을 빤히 쳐다보는데 안 그래도 오늘따라 곁에 찰거머리처럼 딱 붙어 서 있는 게 수상쩍다고 생각을 한 요한은 흰 블라우스 위로 봉긋하니 부풀어 있는 그녀의 젖가슴 골에 시선을 던지며 넌지시 물었다. 

"왜?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게야?" 

그러자 그녀가 눈을 살짝 흘기며 코맹맹이 소리로 애교를 떤다. 

"아이~, 사장님. 너무 무심하시다~." 

"무심하다니? 뜬금없이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거 끝났단 말이에요!" 

"뭐가 끝났다는 거야? 알아듣기 쉽게 말해."

"아이, 몰라요~!" 

그러고는 얼굴을 붉힌 채 문 쪽으로 부리나케 달아나는 그녀였다. 

"쯧쯧, 오늘따라 다들 정상이 아니구먼. 어, 이건 또 뭐야?"

안쓰럽다는 듯 혀를 차며 잔을 내려놓는 요한의 두 눈에 쟁반 위에 놓여 있는 메모지가 눈에 들어왔다.



- U호텔 1302호 PM 12:00 초희. 



'허, 이것들이 진짜 작당이라도 한 거 아냐?'

요한은 메모지의 내용이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백주白晝의 정사情事를 요청하는 그녀의 메시지였다. 

'후후, 그래서 그게 끝났다고 했구나. 맹랑한 것! 아랫도리 살맛을 보더니만 아예 난리블루스를 추는구먼. 그나저나 아랫도리 녀석이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이구먼, 아니지. 자고로 남자라면 열 여자 마다하지 않는 법이지.' 

요한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내와 한바탕 질펀하게 치른 아침 섹스로 아랫도리 자존심이 온전하게 제 기능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감이 들긴 했지만 열 여자 마다하지 않는 남자로서의 자존심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자신을 충동질 했다. 

그 충동질 탓인지 아니면 불현듯 눈앞에 실루엣처럼 어른거리는 그녀의 야들야들한 우윳빛 살결과 들어갈 데와 나올 데가 확실히 구분되는 쭉쭉 빵빵 각선미 탓인지 어느새 아랫도리로 묵직하면서도 뻐근한 통증이 먹구름처럼 잔뜩 몰려 있었다.

'녀석, 솔직해서 좋구먼!' 

불룩하니 텐트를 치고 있는 사타구니를 한 손으로 쓰윽 훌치듯 쓰다듬은 요한은 잠시 후에 있을 그녀와의 정사를 머릿속에 그리기라도 하듯 소파에 깊숙이 파묻힌 채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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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1년 전부터 초희 그녀와 한 달에 한두 번은 정기적으로 백주의 섹스를 즐기는 호텔에 요한이 들어서자 짙은 보라색 브래지어와 팬티만 걸친 그녀가 와락 매미처럼 엉겨 붙고는 그의 목덜미에다 뜨거운 키스를 소나기처럼 퍼붓기 시작했다. 

"허허, 발칙한 것! 하여간 이래서 암컷이나 수컷이나 그 맛을 알면 아래위가 없다니까." 

"그럼 어떡해요! 하고 싶어 미칠 뻔 했단 말이에요!" 

"알았으니까 그만 떨어져. 옷부터 벗어야 할 거 아냐."

요한이 초희를 억지로 떨어지게 하고 옷걸이에 정장 재킷을 벗어 걸자, 그녀는 자기 몫은 자신이 직접 처리해야 제 맛이라는 듯 다짜고짜 요한의 바지 혁대를 풀고 지퍼를 내린 다음 이내 능수능란한 손놀림으로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무릎 아래로 끌어내렸다. 

졸지에 무장 해제를 당한 요한은 이어 자행되는 그녀의 음란한 행각行脚에 속으로 혀를 내두르며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아랫도리 자존심에 덕지덕지 달라붙는 짜릿한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허리가 부르르 떨어댔다.  

어느새 요한의 아랫도리 자존심은 배꼽 쪽으로 삐딱하게 곧추선 채 부풀대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

"아, 아무리 봐도 사장님 이건 너무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요!" 

그때 그녀는 한 손으로는 고환주머니를 공기놀이 하듯 만지작거리며, 다른 손으로는 퍼런 심줄이 도드라져 있는 기둥을 아래위로 훌치며, 끄트머리 테두리를 길게 빼문 붉은 혀로 빙 둘러 감아 돌리고 있었다. 

"한 물건 하는 사내치고 여자 안 밝히는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으으, 그래! 잘하고 있어!" 

세상의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가 하루아침에 변한다 해도 남자의 욕정이 추구하는 쾌감만큼은 영원불변이라고 믿는 작자가 요한이었다. 

"난 사장님 이걸 가지고 놀 때마다 인간을 만든 조물주가 얼마나 존경스러운지 몰라요. 사장님, 인제 사장님이 해줄 차례예요!" 

"그래, 그래!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게 내 상거래 철칙이니까. 자, 일어나서 똑바로 서!" 

말 떨어지기 무섭게 그녀는 발딱 일어나 부동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날렵하니 그녀 앞에 무릎을 꿇은 요한은 그녀의 망사 팬티를 두루마리 말듯 끌어내리고는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으며 냅다 얼굴을 와이계곡에 들이댔다, 

그러곤 길게 빼문 혀로 두 장의 꽃잎이 좌우대칭으로 맞물려 있는 꽃잎계곡 틈새로 가져갔다. 


[]

2015-05-27 by 썰맨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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